2월10일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한 설맞이 사랑나눔한마당행사에서 지역 독거노인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부산, 설 나눔행사 풍성
외국인, 탈북자 등에 온정의 손길
설은 누구에게나 향수다.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조상에게 음덕을 기리고, 세배를 통해 안녕과 풍성의 덕담을 전하고, 두둑해진 세뱃돈에 모두가 부자같은 날, 그런 날이면 더더욱 우울해지는 그들이 있다.
부산 불교계가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소외받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자비나눔행사를 개최해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에 앞장서고 있는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봉)은 2월 6일 북한이탈주민 1백여명을 초청해 합동 설 차례를 지냈다. 이와 함께 통일 떡국 나눔 행사 및 설 선물 전달 등이 이어졌다. 특히 윷놀이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부산 달마원(주지 법용)은 설을 맞아 부산시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2월 6일 부산시내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에게 달마도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 여여선원(선원장 정여)은 2월 7일 외국인 강사와 탈북 주민들을 초청해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사회복지법인 보현도량, 소금교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념과 종교를 떠난 1백 여 참가자들이 함께 설맞이 음식 나누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은 2월 10일 지역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세대, 한부모 가정 400세대를 직접 방문해 쌀과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설맞이 사랑나눔 한마당 행사를 통해 청소년 20명에게 200만원의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출처 : 주간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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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용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