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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부산 남구, 용호․동항초등학교 전교생 '사랑의 쌀 모으기' 동참 |
| 작성자 |
김석훈 사회복지사 |
작성일 |
2012-10-12 |
조회수 |
983 |
부산/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쌀을 복지시설에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부산 남구청에 따르면 부산 남구 용호초등학교(교장 문윤오)는 최근 교정에서 한가위 맞이 쌀 모금 행사를 열고 1100명이 모은 쌀을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 남구 감만동 동항초등학교(교장 강태봉) 전교생 700명도 사랑의 쌀을 용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홀로 외로이 명절을 보내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쌀을 모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사랑의 쌀 전달식에서 문윤오 교장은 "한가위에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소외 계층 이웃에게 보내달라고 초등학생들이 온정을 모으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작은 정성을 모아 큰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교훈을 학생들에게 알려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동항초등학교 강태봉 교장도 "비록 작은 쌀 한 봉지지만 아이들에게 소중한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용호종합복지관 이춘성 관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쌀을 모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고사리 손으로 모은 쌀인 만큼 받는 이들도 더욱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빈 기자 obkim5153@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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