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용호동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주민모임<아이지킴이 맘>회원들과 아이들이 부산의 다른 지역에서 주민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을 방문하였다. 그곳은 바로 금정구의 금샘마을공동체.
처음 공동체가 시작된 계기는 지역에 있는 도서관이 집에서 너무 멀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낀 몇몇 가정이 모여 우리동네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보자는 데서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공동체는 이후 아이들의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학교에서 배우는 학습에 대한 내용도 중요하지만 인성, 평화, 평등, 환경과 같은 성장하면서 사람사이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중학생들의 문화공간 모모(모두모여)도 마련하였다. 청소년들이 동네에서 놀기 위해 가는 곳은 pc방이나 노래방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하여 마련한 것이다.
주민역량강화교육을 맡은 금샘마을공동체 김명옥 사무국장은 "이렇게 다른지역에서 주민들이 찾아 오셨을 때 말씀을 드리면 쉽게 진행이 된것처럼 보이지만 지난 8년동안 쉬운 일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 만큼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선진기관방문을 마치고 참여한 용산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박수화 양은 "우리동네에도 이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며 만들 수 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아이지킴이 맘은 이번 기관방문과 교육을 통해 우리동네에도 주민공동체를 통해 마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아이지킴이 맘은 동네를 아끼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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