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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못다한 이야기...
작성자 용호 작성일 2004-04-19 조회수 1413
-♡ 후원사례 ♡-

봄볕이 한창인 오후... 어디선가 많이 뵌 듯, 낮 익은 얼굴의 아주머니 한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
그분은 몇 주 전 건강의 악화로 갑자기 돌아가신 독거노인 김옥주(가명)할머님의 딸이었습니다.
할머니의 딸은 조심스레 가방에서 두툼한 봉투를 꺼내시면서 말씀을 이으셨습니다.
"비록 제가 딸이고, 어머니의 집 근처에서 살고는 있지만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 그리고 어머니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였던 터라 딸 노릇은 거의 못했습니다.
그런데 복지관에서 수년간 우리 어머니께 매일 도시락도 배달해주시고, 밑반찬도 만들어주시고, 가정봉사원 어머니까지 연결해주셔서 집안살림, 목욕, 말벗까지 해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씀 한번 드리지 못해 늘 죄송했었습니다.
어머니가 그동안 잘 지내실 수 있도록 모두 들 신경 쓰시고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이렇게 마음 좋으신 분들께 사랑을 많이 받으셔서 그런지 어머니의 건강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어 병원의 중환자실에 가게되었지만, 입원한 바로 다음날 심한 고통 없이 편안하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니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어머니처럼 몸이 불편하지만 혼자 생활하시고, 병들고, 어려운 할머니들을 위해서 써주세요..이 돈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방을 정리하면서 생긴 소중한 것입니다...우리 어머니도 저와 같은 마음일것입니다..."
할머니의 딸은 그렇게 말씀하시고 자리를 뜨셨습니다....
할머님께서 주신 후원금 100만원은 지역내에 거주하시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소중히 쓰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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