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9월부터 주민리더교육을 실시하여 용호동 내 백운초등학교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좁은 골목길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아이들이 걸을 수 있는 도로 폭이 더 줄어들었으며, 등․하교시간 차량진입금지 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차량들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학부모인 주민들이 모여 개선방안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이름하여 백운 아이지킴이 맘(백운 아지맘). 평소에 눈여겨보지 않았던 반대방향으로 돌아가 있는 표지판과 도로에 새겨져 있는 희미한 어린이보호구역 글자, 그리고 낮은 과속방지턱과 불법 주차된 차들까지. 아이들이 얼마나 위험한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점들을 찾아보고 이를 담당구청에 요청하였습니다. 시 교육청과 구교육지원청의 시설담당자, 도로교통공단 전문가, 학교 선생님들을 꾸준히 만나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았습니다. 마침내, 지난 3월 25일 첫 번째 변화가 생겼습니다. 학교 앞에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현수막과 일부 표지판이 설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5월에 전체적인 설계를 통해 시공이 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백운 아지맘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