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주민축제인 용호장승축제가 지난 7일(토)~8일(일)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에서 성대하게 실시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은 예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수호의 의미를 지닌 장승을 테마로 진행되는 장승축제를 통해 지역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였다. 올해는 '孝(효)'와 '가족愛(애)' 라는 슬로건으로 5,0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실시하였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이춘성 관장은 "늘 지역주민의 편안한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동네 어귀에 우뚝 서서 마을을 지키는 장승처럼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임직원은 언제나 우리 마을의 수호자로서 지역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12회째를 맞이하는 용호장승축제는 다양한 지역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져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장승축제에 대한 의의를 설명하였다.
7일(토) 오후 2시부터 이종철 남구청장과 박재호 국회의원 당선인, 서용교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내 대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시작으로 칠순․팔순․구순을 맞는 지역의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제 16회 장수잔치가 열렸다. 또한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거리행진퍼레이드도 실시했다.
올해 팔순을 맞으신 이순이(가명)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이렇게 잔치를 열어주니 얼마나 고마워.. 오랜만에 화장도하고 곱게 차려입으니 너무 좋다."며 "생일상도 받고 재밌는 공연도 보고 복지관 직원들 너무 고맙다."며 따뜻한 미소를 띄우며 소감을 밝혔다.
8일(일)은 10시30분부터 지역 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 및 복지관 이용 어르신 1,000여명을 모시고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지를 도모하고자 제 21회 효큰잔치를 시작으로'사랑해 효(孝) 비빔밥' 1,000그릇 퍼포먼스를 통해'다양한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비빔밥처럼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공동체 의식 함양을 주제로 실시되었으며, 준비된 음식은 지역 내 1,000여명의 어르신과 함께 나누어 먹음으로써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오후 1시 30분에는 '용호장승그리기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 함양과 아동들이 원하는 용호복지관의 모습을 담고자 지역 내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심사를 통해 남구청장상과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상 상 등 다채로운 수상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 외에도 양일간 오후 2시부터 장승만들기, 비즈체험, 나만의 비누만들기 등 아동체험마당에서는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체지방검사, 안마, 전통체험 등 주민체험마당으로 지역 내 주민들이 가족, 친척, 친구와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참여마당과 지역주민들의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주민노래자랑,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가훈써주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축제의 재미를 더하였다.
지역주민 권지수(가명)님은"아동들은 와서 체험 등을 하고, 성인은 축제에 즐길 수 있고, 노인들도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지역주민 축제인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축제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용호장승축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이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진정한 지역주민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년 동안 지역주민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용호장승축제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희노애락을 늘 함께 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부울경뉴스 편집부
기사원문:http://www.bulgu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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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용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