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활동중인 주민모임 <아이지킴이 맘>의 주최로 안전한통학로 만들기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용호종합사회복지관 회의실에서 실시하였다.
이 날 공청회에는 남구의회 박두춘 의원, 용호3동 윤철호 동장, 남구 교통행정과 박경도 주사, 남부경찰서 권정훈 경사, 도로교통공단 서정호 차장, 이영빈 과장, 용산초등학교 학부모회, 용호초등학교 학부모회, 오륙도 초등학교 학부모회, 운산초등학교 교직원, 예문여고 학생을 포함한 지역주민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발표를 맡은 아이지킴이 맘 이연미 회원은 아이지킴이 맘에서 제시한 세 가지 정책제안을 발표하였다. 첫째 용산초등학교 앞의 안전시설물(인도, 펜스)설치, 둘째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불법주정차 감시/단속 강화, 셋째 학교 앞 시간제 주차금지 철저, 넷째 공공주차장 설치 이다.
패널로 참석한 남구 교통행정과 박경도 주사는 "안전시설물이 설치되기 위해서는 학교 앞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선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올해 7~8월에 일방통행 선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후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또한 우선적으로 "학교 앞 골목길 입구에 불법주정차 단속 현수막을 설치하겠다"고 하여 주민들이 어린이보호구역을 인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도로교통공단 이영빈 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90% 이상은 어린이보호구역 사업이 마쳐진 상태"라며 "어린이보호구역의 지속적인 관리와 유지․ 준수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동의에서 시작된다"라고 하였다. 더불어 주민공청회가 있을 때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주기를 요청하였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어린이보호구역과 관련있는 행정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모여 현재상황을 짚어보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협의하고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복지관은 더 이상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니라 주민의식을 지닌 주민들이 동네를 위해 활동하는 것을 도와주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였다. 앞으로 <아이지킴이 맘>은 용호동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