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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한가위 모금 관련 |
작성자 |
김석훈 사회복지사 |
작성일 |
2012-10-12 |
조회수 |
1139 |
< 앵커 >
추석이 되면 누구보다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혼자 사는 노인들입니다. 올해는 후원의 손길마저 크게 줄어 어느 해 보다 힘겨운 추석 나기가 예상됩니다. 심층취재, 박철우 기잡니다.
< 리포트 >
올해 73살의 김명만 할아버지. 성큼 다가온 추석에 마음 한 켠이 아려옵니다.
폐지와 빈병 수집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김 할아버지는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낸 지가 언젠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합니다.
인터뷰이 – 김명만 / 독거노인, 73살 – "더 외롭지, 차라리 평일 같으면 괜찮은데…전부 음식해서 갈라 먹고 고역이지…"
남구의 한 노인 쉼터.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방에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딱히 할 일이 없어 TV를 보거나 누워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유일한 소일 꺼립니다.
인터뷰이 – 이순심 / 남구, 87살 – "추석은 돌아오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고 하면 분위기가 좋지만 자기 살기도 어려운데…후원을 많이 할 수가 없지요."
이맘때쯤 누구라도 찾아와 준다면 큰 위안이지만 찾는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이 – 이금남 / 남구, 85살 – "고독한 신세야, 고독한 신세인데 나는 아들이 하나 뿐인데 배를 타니까 아무도 찾아 오는 사람이 없어…며느리도 없어…"
추석이 불과 나흘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전에 비해 복지관을 찾는 발길은 그 어느 해보다도 줄어 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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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지관의 경우 지난 2009년 2천 만원의 한가위 후원금은 2010년 1천 600여 만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1천 4백여 만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인터뷰이 – 이득규 / 남구용호종합사회복지관, 과장 – "곧 겨울도 다가오고 아무래도 날씨도 추워지고 그러면 어려우신 분들이 더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그렇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폭도 줄어들 게 되고 지원할 수 있는 대상자 수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그런 실정인 거 같습니다."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노인복지시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달부터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시작했지만 목표액이 25%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이 – 손정환 / 수영구노인복지관, 팀장 – "올해 후원 홍보를 많이 나갔는데 작년보다는 솔직히 좀 줄었고요. 작년 대비해서 100만원 정도 후원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르신들에게 나가는 품목도 조금 줄었고요."
하루 평균 40~50명이 이용하는 푸드마켓.
추석을 앞두고 저소득층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반댑니다.
명절이면 진열장을 가득 채웠던 밀가루며 식용류 등 소위 한가위 품목들을 후원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 – 김명희 / 남구푸드마켓, 자원봉사자 – "요번 경기 악화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물건 후원이 너무 안되고 있거든요. 여기 이용하시는 분들이 말하지만 투정이 굉장히 많은 상황입니다. 그러니 많은 후원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풍성한 한가위는 옛말이 된 요즘.
예년보다 줄어든 온정의 손길이 절실하기만 합니다.
스탠드 업 – 박철우 기자 – "해마다 이어져 온 온정의 손길이 크게 줄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추석 나기도 더 힘겨워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철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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