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복지관 대상자 정영숙 어르신, 전세금 200만원 기부로 감동전해
부족하면서도, 더 부족한 사람에게 채워주려고 하는 마음. 그 따뜻한 마음이 지난 7월 8일 복지관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용호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정영숙(가명,93세) 어르신은 적은 보조금과 복지관에서 주는 도시락으로 생활하면서도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보증금 2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에 따뜻한 사랑을 전달 한 정영숙 어르신 본인도 임대주택에서 거주 할 만큼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큰 아들과 함께 거주하게 되면서 입버릇처럼 이야기 했던 보증금을 복지관에 기탁하게 되었습니다. 정영숙 어르신은 "평생 복지관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어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후원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춘성 관장은 "이번 후원금은 그 어떠한 천문학적인 금액보다 값지다"며"어르신의 뜻을 잘 이어받아 소중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