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구 용호동에서 장승제가 열렸습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
는 이 장승제는 주민 화합과 효를 실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김석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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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하대장군과 여장군 그리고 마을의 지명을 딴 장승 앞에서
제를 지냅니다.

용호복지관이 올해로 14회째 열고 있는 용호장승축제의 시작
을 알리는 장승제 입니다.

INT) 이춘성 /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장승은 마을을 지키는 그런 수호의 역할을 합니다. 저희 복
지관 역시 마을을 지키는 역할을 하지요. 그 장승의 의미와
또 사회복지관의 의미 이런 부분을 통해서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고 주민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의미를...

용호장승축제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
행됩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효를 테마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천명 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대접하고 칠
순과 팔순, 구순을 맞는 어르신을 위한 장수잔치도 열립니다.

이 행사가 마을축제로 불리는건 자원봉사자의 노력과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이 있기 때문 입니다.

INT) 지경순 / 경로식당 수요팀 자원봉사자
우리가 조금 힘들어서 동네 어르신들이 즐겁고 또 이렇게 화
합된 자리가 쉽지가 않잖아요. 우리 봉사자들이 조금 힘들더
라도 늘 그런 말을 해요. '올해만 하고 내년에는 못하겠다'
해놓고는 또 오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니까 보람이
있습니다.

주민들과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립니다.

첫째날 저녁에는 주민노래자랑대회가, 둘째날에는 장승그리기대
회가 열립니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의 트로트 노래 경연과 가훈써주기, 먹거리
장터는 물론 옷과 장난감 등을 파는 프리마켓도 즐길 거립니다.

S/U) 김석진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용호장승축제는 이제 남구의
대표적인 효도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김석진(sjkim25@tbroad.com)입니다.

촬영/편집 심환철

(2019년 05월 03일 방송분)

기사원문 : http://ch1.tbroad.com/content/view?parent_no=24&content_no=54&p_no=80091